뉴욕 뉴저지 공항항만청 포트 오소리티는 25일 뉴욕과 뉴저지를 잇은 다리와 터널 톨비를 인상하고 JFK 공항과 뉴왁 공항의 에어트레인 탑승료를 55% 인상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홀랜드 터널, 링컨 터널, 조지 워싱턴 브리지, Goethals Bridge, Bayonne Bridge 그리고 Outerbridge Crossing의 통행료가 피크 시간에는 12달러 50 센트에서 13달러 75센트, off-peak 시간대에는 10달러 50센트에서 11달러75센트로 인상됩니다.
뉴저지에서 뉴욕시로 들어올 때만 해당되는 기존의 톨게이트는 변하지 않고, 뉴저지로 향할 때는 무료로 건널 수 있습니다.
또한 교량과 터널에서 카풀 운전자의 할인은 적용되지 않을 것이지만, 한 달에 최소 10번 이상 횡단하는 통근자는 50 %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JFK와 뉴왁 공항 이용시에 타던 AirTrain은 올 11월부터 5달러에서 7달러75센트로 인상됩니다.
JFK, LaGuardia 또는 Newark 공항 등을 택시를 이용해 가게 되면 추가로 4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택시 승객은 공항에서 픽업을 할 때만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Uber와 Lyft 등 차량공유서비스 차량은 공항에서 손님을 태우든, 내려주든 추가로 $4를 지불하게 됩니다.
이번 요금 인상안 발표는 포트 오소리티 당국이 PATH 열차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Newark Airport AirTrain의 정비에 필요한 20억 달러의 예산을 포함해, 향후 7년 동안 인프라 개선에 필요한 48억 달러를 충당하기 위한 추가 계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포트 오소리티 릭 코튼 이사는 “포트 오소리티 관할 각 시설 수준은 지난 수십년 동안 하위 수준에 머물러 왔다”며, “좀더 나은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통행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인상안 실행에 대한 의지를 내 비쳤습니다.
포트 오소리티 이사회는 26일 개최되는 월례 회의에서 제안된 인상안과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심의할 예정입니다.
관련해 시민들은 이번 여름동안 계속될 여섯 차례의 공청회와 포트 오소리티 웹 사이트에 의사를 표명할 수 있습니다.
이 요금 인상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AirTrain 요금인상은 11월부터 시행되고, 각 터널과 브리지의 톨비는 2020년 1월 초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AM1660 K-라디오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