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 첫 물량이 곧 도착합니다. 주 보건국은 북텍사스 지역에 첫번째 물량의 약 4분에 1에 해당하는 백신 분량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약 일주일 뒤면 북텍사스(North Texas) 소재 주요 병원들에 코로나 19 백신 첫 할당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텍사스(Texas) 주 보건국은 이번 백신의 첫 공급분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5만 2000 도스 분량의 백신이 일주일 뒤쯤 북텍사스의 20개 병원 기관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파크랜드(Parkland)와 UT 사우스웨스턴(UT Southwestern) 메소디스트 달라스(Methodist Dallas) 그리고 텍사스 헬스 해리스(Texas Health Harris) 같은 대형 병원들에 각각 5850 도스의 분량이 배당됩니다. 이는 코로나 19 고위험 대상자인 의료 인력들의 접종을 위한 것입니다.
화이자의 백신은 2회 접종을 하게 되는데, 파크랜드 병원의 경우 이번 공급량으로 병원 종사자의 절반에게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텍사스의 백신 배분과 접종 대상 선정을 권고하는 기구인 백신 패널전문가 그룹 EVAP 의 스테파니 클릭(Stephanie Klick) 대표는 병원 응급실이나 코로나 19 집중 치료실에서 날마다 코로나 19 감염에 노출된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헬스 케어 종사자들을 비롯 장기 돌봄 시설 거주자들과 초동대응요원들 그리고 영안실 종사자들도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한편 내년(2021년) 1월이면 접종 대상이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포트 워스(Fort Worth) 교육구의 켄트 스크라이너(Kent Scribner) 교육감이 경제 재개를 위한 필수 인력인 교사들도 우선 접종 대상자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스크라이너 교육감은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교사들이 조기에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텍사스 레스토랑협회 TRA에서도 레스토랑 종사자들을 코로나 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포함시키기 위해 로비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신패널 전문가 그룹의 클릭 대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필요하고 감염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접종을 받게 되며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65세 이상 시니어와 감염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기저 질환자가 일순위 접종 대상자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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