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파소 코로나 19 급증 원인은 ‘피로감’

0
861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상황이 매우 심각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엘 파소(El Paso) 지역의 해당 감염병 급증이 피로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디 마르고(Dee Margo) 엘 파소 시장이 어제(29일) 한 방송 언론에 출연해 해당 시의 코로나 19 급증 상황과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 19 피로감이 원인이며 실제로 대형 유통 매장 쇼핑객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엘 파소 시는 이달 초 이동 시체보관소를 활용하고 코로나 19 사망자 운반을 위해 교도소 재소자를 보수를 지급하고 고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뉴스의 일면을 장식한 바 있습니다. 해당 시의 이처럼 심각한 확진자 급증 상황 대처를 위해 텍사스 주 방위군 TNG도 시체보관소 운영 지원을 위해 파견 배치됐습니다.

마르고 시장은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그리고 다수 모임 금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사람들 사이에 코로나 19 피로감이 널리 퍼지고 의기소침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코로나 19 감염이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대해선 접촉자 추적 종사원들의 추적 결과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발생한 확진자의 55%가 소위 빅 박스(big box)로 알려진 대형 소매점의 쇼핑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전했습니다.

해당 장소들은 국토안전부의 CISA 지침에 따라 필수 사업장으로 분류된 곳으로 월마트(Walmart) 같은 유통소매점들에게 자발적인 수용 인원 제한을 요구하긴 했으나 해당 장소들과 관련된 제한 사항들을 통제할 수단이 없다고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엘 파소 시는 입원율도 이미 약 한 달 전에 가용 한계 수준에 도달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르고 시장은 최근 입원율이 병원 수용력의 79%에 이른 상황이며 이는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kmedianow.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