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Texas)가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선호되는 국내 이주 지역으로 떠오른 가운데 샌 안토니오(San Antonio)의 한 커뮤니티가 특별히 가장 인기 이주지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Texas Realtors가 공개한 2020 이주 리포트(Relocation Report)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텍사스에 보고된 새 주민이 56만 3000여명인 가운데 그 중 10만 1000여명이 타 주 이주자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7년의 5만 7000여명보다 무려 78.1% 급증한 수준입니다.
해당 기관은 연방 센서스국(U.S. Census Bureau)과 이사장비대여업체 U-Haul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텍사스 이주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8만 6000여명의 캘리포니아(California)이고 플로리다(Florida)가 3만 7000여명 루이지애나(Louisiana)가 2만 9000여명 오클라호마(Oklahoma)가 2만 4000여명 그리고 뉴욕(New York)이 2만 1000여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이 새 정착지로 특히 더 선호하는 텍사스 내 지역 중 한 곳은 샌 안토니오(San Antonio) 서북쪽에 위치한 텍사스 힐 컨트리(Texas Hill Country)에 둘러싸여 있는 8700 에이커 규모의 코딜레라 랜치(Cordillera Ranch)입니다. 이곳에선 가까이에 흐르고 있는 과달루페 강(Guadalupe River)과 하이킹 트레일 코딜레라 랜치 클럽을 비롯 수영과 테니스 승마 시설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 골프 코스(Jack Nicklaus Signature Golf Course) 등을 이용하며 리조트에서 사는 것 같은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부동산중개업체 쿠퍼 소더비(Kuper Sotheby`s)의 제이미 에이머먼(Jamie Amerman)은 최근 몇 개월 사이에 240만달러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3에이커 규모의 집을 포함해 캘리포니아 이주자들을 상대로 여러 건의 매매 거래를 성사했으며 이제 남은 매물이 13채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머먼은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순간 거래가 진행된다면서 매물이 많지 않아 이웃이나 지인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MIT 데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의 성인 2명 기준 주거 비용이 만 9500여달러인 것에 비해 텍사스 켄달 카운티(Kendall County)의 주거 비용은 만 1800여달러로 오렌지 카운티의 주거 비용이 켄달 카운티보다 66% 더 많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이처럼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 낮은 텍사스를 새 이주지로 선호하는 것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적 여파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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