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 확진자로 확인된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 주민 8명이 지난 한 달 반 기간 동안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프로 풋볼팀 홈 경기들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8일) 해당 카운티 보건국이 언론을 통해 해당 확진자들이 이 같은 사실을 코로나 19 접촉자 추적 조사원에게 털어 놨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보건국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8명의 해당 확진자들의 감염이 카우보이스 경기 중에 일어난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추적 조사에서 드러난 내용일 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런 카운티 보건국은 이들 확진자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카우보이스 경기 전이나 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8명으로 확인된 이들 확진자들 중 한 명은 지난 10월 4일 브라운스(Browns)와의 경기를 관람했고 세 명은 같은 달 11일에 치러진 자이언츠(Giants) 경기를 보았으며 또 다른 세 명과 나머지 한 명은 각각 지난 달 19일과 이달 8일에 열린 카디날스(Cardinals) 경기와 스틸러스(Steelers)와의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자들은 접촉자 추적 조사 전화 응답율이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우보이스팀은 코로나 19가 심각한 이번 시즌 동안 다른 18개 NFL 구단들처럼 풋볼 팬들을 초대해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제리 존스(Jerry Jones) 구단주는 이번 시즌을 위해 애초 계획했던 대로 팬 중심 경기 관람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이번 주 초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또 예정된 NFL 경기의 3분의 1 가량을 무사히 치러낸 것을 강조했으며 홈 경기장의 공기 순환 수준과 개방형 구조를 언급하면서 안전하고 스마트한 경기 운영에 대해 자랑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고조되고 있는 이번 시즌 동안 경기 운영 지속을 시사한 카우보이스 구단과 달리 볼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와 워싱턴 풋볼팀(Washington Football Team) 그리고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 3개 팀은 다음 홈 경기에 팬을 초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존스 카우보이스 구단주는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내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유지하더라도 현재의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에 둔감하게 대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아직까지 카우보이스 홈 경기로 인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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