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텍사스(Texas)의 투표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주의 라티노 유권자들 사이에서 민주당의 입지가 확장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텍사스 내에서 특히 민주당측에서 라티노 유권자들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조 바이든(Joe Biden)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해당 유권자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미 LULAC의 도밍고 가르시아(Domingo Garcia) 회장은 바이든 후보의 선거 운동이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라티노 지도자들도 텍사스 라티노 유권자에게 더 적극적으로 구애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바이든 후보 캠페인에 경고했습니다.
라티노 커뮤니티의 경향을 연구 관찰하는 에드 린콘(Ed Rincon) 전문가는 바이든 후보가 라티노 정치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선거 막판까지도 텍사스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라티노의 여론을 좌우한 문제가 그들에게 가장 심각한 타격을 안긴 코로나 19였으며 특히 히스패닉 인구가 대다수인 리오 그란데 밸리(Rio Grande Valley) 같은 지역들의 감염병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그럼에도 바이든은 해당 지역들에서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Hilary Clinton) 후보가 해당 밸리 지역에서 거둔 득표율과 비교해 보면 클린턴 후보는 68%의 득표를 한 것에 비해 이번에 바이든 후보는 58%에 그쳤으며 카메론 카운티(Cameron County)에서도 64%를 거둔 클린턴 보다 낮은 56%의 득표를 했습니다.
라티노 지도자들은 낙태 반대와 경찰 지원 정책을 강조하는 공화당의 메시지에 리오 그란데 밸리 지역 라티노들이 더 큰 공감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가르시아 회장도 민주당이 세관과 연방이민세관국 ICE에서 일하는 주민들이 많은 사우스 텍사스(South Texas)의 주 관심사인 경찰 예산 삭감과 ICE 예산 삭감 문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민주당의 미진한 선거 운동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사우스 텍사스가 텍사스 전역의 라티노들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도시 지역 라티노들의 바이든 지지율이 매우 높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린콘 전문가도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와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의 매우 높은 투표율을 언급하며 이들 대도시의 라티노 인구는 사우스 텍사스의 라티노 인구보다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라티노 지도자들은 코로나 19 감염 불안으로 현장 투표를 꺼리는 유권자들을 우편투표 확대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텍사스 주 정부의 조치로 인한 투표권 행사 억제가 우려됐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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