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지역 ‘청소년 통일 골든벨 온라인 결선대회’ 개최
시카고 지역협의회,양희란, 정수빈 양 결선 진출
통일노래 개사 온라인 경연대회 시상식 이달 18일 문화회관서
민주평통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부의장 노덕환)는 지난 12일(월) 미주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통일골든벨 온라인 결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이날 결선에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중남미 등 총 20곳의 지역협의회에서 선발된 40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2018년~2019년의 경우, 미국을 비롯해 해외 각지에서 예선전을 통과한 학생들이 한국으로 초청돼 ‘해외 청소년 통일골든벨 결선대회’가 치러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결선대회가 진행됐다.
평통 측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주 지역의 청소년들은 평통 지역 협의회 사무실에서, 또는 집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을 가지고 대회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카고 지역협의회에서는 스트림우드 고등학교(Streamwood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양희란 양(16)과 메인 이트스 고등학교(Main East High School)의 정수빈 양(16)이 미주 지역 결선대회에 진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글렌뷰 소재 민주평통 시카고 협의회 사무실에서 유경란 회장과 김세미 청년분과위원장, 김희경 대외협력분과위원장 등 시카고지부 임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결선에 참여한 두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 역사와 한반도의 평화통일 정책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경란 회장은 “이번 대회가 두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준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대회에 열심히 임해준 두 학생을 아낌없이 격려했다.
한편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는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26일 사이 진행된 통일노래 개사 온라인 경연대회의 시상식을 이달 18일 오후 4시 윌링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교육의 기회로 삼고자 한국 노래 한 곡을 선정해 평화통일을 주제로 개사해 부르는 동영상을 제작하고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모두 15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 다섯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평통 시카고협의회 임원단은 “심사 결과 우열을 가르기 힘든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최종 심사를 거쳐 총 다섯 팀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가수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개사해 ‘평화통일 잠깨어 오라’라는 제목으로 부른 ‘응답하라 2032’팀이 금상을 차지했으며, 상금으로 5백 달러가 주어진다. 은상에는 ‘BAE Family’, 동상 2팀에는 ’보미 온다‘와 ’하나로 한겨레 24‘팀이 각각 선정됐다. 이 외에도 재미간호사협회 팀이 인기상을 이성우 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Kradio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