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펜(PEN) 클럽 시카고 지부 창립

0
539

국제 펜(PEN) 클럽 시카고 지부 

24일 발기인 모임 개최

국제 펜(PEN) 클럽 한국 본부 시카고 지부가 오는 24일(토) 정오 나일스에 소재한 산수갑산에서 창립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다.

9일(금) K rad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창립 취지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밝힌 명계웅 문학평론가와 정종진 작가는 “시카고 지역에는 이미 펜 클럽 가입 자격을 충족한 여러 문인들이 활동 중”이라며 “5명 이상이면 지부 결성이 가능한 만큼 이번에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이 뜻을 모아 지부를 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펜클럽 시카고 지부 발족위는 한국본부 원로회원인 명계웅 문학평론가를 주축으로 정종진, 김경호 작가가 뜻을 함께 해 구성됐다. 1970년 국제 펜 데이(PEN DAY)가 서울에서 열렸을 당시, 그때부터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는 명계웅 문학평론가가 발기인 대표를 맡았으며, 정종진, 김경호 작가 외 신호철, 박창호, 김영숙 작가가 준비위원으로 영입됐다.

명 대표는 “원로 회원 격으로 1년에 한 번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 펜 초청 한글 작가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여러 문인들에게 전 세계 펜 회원 작가들과의 활발한 문학적 교류를 제공해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명계웅 발기인 대표

아울러 “2년에 한 번 시카고 펜 문집을 출간할 예정이며, 한국 본부 회원들과의 정기적인 모임도 추진하고 있다”며 시카고 지역에 거주한 문학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1921년 영국 런던에서 창립돼 전 세계 100여 개의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 펜클럽은 세계 각국 작가들 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상호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문학인 단체다. 명칭 ‘PEN’에서 P는 Poets(시인), E는 Essayists(수필가)를, N은 Novelists(소설가)를 의미하고 있으나, 현재는 장르 구분 없이 언론인이나 극작가, 편집자, 번역작가 등 작가 일반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은 1955년 6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7차 국제대회 때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펜클럽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최소 2권 이상의 책을 출판해야 하며, 한국에서 문단에 진출한 지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명 대표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문학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준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면서도 “추후 펜클럽 한국본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야 정회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명계웅 발기인 대표

Kradio1330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