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항소 법원, ‘우편투표 제출지 제한 명령’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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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제5 연방항소법원이 우표 투표지 제출하는 장소를 카운티 당 1곳으로 제한한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의 행정 명령을 중단하지 말 것을 판결했습니다. 

앞서 전날인 9일 연방지법의 로버트 핏맨(Robert Pittman) 판사는 애봇 주지사의 우편 투표지 제출장소 제한 명령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켄 팩스턴 주 검찰총장은 상급 법원인 제 5연방 항소 법원에 이 명령을 중단시켜 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항소법원은 받아들였습니다.

같은 날 애봇 주지사는 달라스에서 전화 캠페인을 통해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설명하며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텍사스의 투표권을 확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정 명령이 시행되기 전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와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에 각각 12곳과 6곳의 우편투표 제출 장소가 이미 설치됐습니다. 

이에 애봇 주지사는 대부분의 우편투표가 발송된 상황에서 제출 장소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없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전 법 규정과 달리 우편투표 제출 시한을 확대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텍사스(North Texas) 주민들이 대체로 선거 사무소 제출 또는 우편 발송 방식으로 우편 투표를 하고 있는 관계로 이번 법적갈등이 태런 카운티와 덴튼, 달라스 그리고 콜린 카운티의 우편투표 상황에 실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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