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과 지방 선거를 위한 3주간의 사전 투표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첫 날인 어제 아침 북텍사스의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의 긴줄 행렬이 만들어지며 뜨거운 사전 투표의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3주간의 사전 투표 기간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전 투표 첫날인 어제 북텍사스의 일부 투표소에는 투표를 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긴 줄 행렬이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 11월 대선과 지방 선거에는 기록적인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어제 CNBC는 미 선거프로젝트(U.S. Police Project)의 자료를 인용해 미 전역의 1060만 명이 11월 선거를 위해 사전투표에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선거일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직접 투표와 우편 투표를 포함한 사전 투표율이 지난 2016년의 투표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10 월 16일까지 약 140만 명의 유권자들만이 투표를 했습니다.
앞서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조기 투표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각 카운티들도 안전한 투표 환경을 위해 노력을 기울 였습니다.
달라스 카운티의 경우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한번에 최대 50명의 유권자들만 입장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안전 예방책으로는 투표전 손세정제 사용 및 소독 처리된 마킹용 펜과 플렉시 글래스 벽이 마련됐고, 개별 투표 부스는 매 사용 후 소독 됩니다. 또한 달라스 카운티의 사전 투표소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선거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가장 짧은 줄이 주 중반이나 일요일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태런 카운티에서는 선거 종사원 중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관계로 율리스 패밀리 라이프 시니어 센터 (Euless Family Life Senior Center) 투표소가 다른 곳보다 늦은 시각에 문을 열었습니다.
태런 카운티 선거 관리국 성명에 따르면 이달 8일 투표 업무 연수를 받은 한 종사원이 사전투표 전날 밤인 12일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돼 함께 연수를 받은 투표 종사원들이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Keller Town Hall, Villages of Woodland Springs 와 Euless Family Life Senior Center 투표소 등 3곳의 사전투표 장소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에 율리스 시니어 센터 투표소는 대체 인력 보완이 늦어져 어제 오전 11시경부터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이번 텍사스 사전투표는 이달 30일까지 실시됩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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