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이 워싱턴 주 스네이크 강에 설치된 댐들이 철거될 때까지 싸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의 주요 먹잇감인 연어가 죽고 있다며 4개의 댐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는 지난 7월 말 이 4개의 대형 댐은 철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 결정은 지난달 29일 최종 확정됐습니다. 연어 서식과 다른 이익들 간의 균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육군 공병단과 연방 국토개발국, 보네빌 전력국 등이 참여해 이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스네이크 강과 컬럼비아 강에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4개의 댐을 포함해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댐 14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댐들은 워싱턴과 오리건, 아이다호, 몬태나 지역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4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5백만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합니다. 환경단체들은 연방 당국의 계획이 연어를 살리기에 부적절하다며 댐이 없어져야만 연어가 살 수 있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야생생물 보호 단체에서 활동하는 롭 크레비엘은 “아직은 끝나지 않은 싸움”이라며 “이 문제는 법원까지 가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