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귀 하자마자 마스크 휙~…”무모하다”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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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e Skidmor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5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진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벗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라는 의료진 발언과 백악관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하면 카메라 앞에서 마스크를 벗은 일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치게 일찍 퇴원했으며 여전히 바이러스 전파력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돌아오자마자 사진 포즈를 취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작가 근처에 있었고 뒤에는 스태프들이 보였습니다.

백악관으로 몸을 돌렸을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모습은 미국에서 20만명 이상 사망자와 수백만 감염자를 낸 코로나19에 대한 그의 태도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꼬집었습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즉각 사진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벗었다”며 “21만명 사망자를 낸 질병을 다시 평가절하하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MSNBC방송 ‘모닝 조’ 프로듀서인 마이클 델 모로, 앵커 크리스 헤이스, CBS방송 백악관 출입기자인 마크 놀러, ‘디스모닝’ 블라디미르 듀티어스, 영턱스(The Young Turks)의 엠마 비겔란 등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벗었다는 점을 일제히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그는 사흘 만인 5일 오후 전용 헬기 머린 원을 타고 백악관에 복귀한 다음 마스크를 벗고 경례 포즈를 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자신의 상태가 “정말 좋다”(Real good)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Radiok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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