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국민 5400만명”…코로나 여파로 50%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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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o Crespi on Flickr

푸드뱅크 네트워크인 비영리 단체 ‘피딩 아메리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올해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미국인이 5400만 명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음식 부족으로 배고픔을 느껴야 할 국민을 3700만 명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실직 사태가 벌어진 데 따라 이처럼 전망치를 50% 늘려 잡았습니다.

특히 피딩 아메리카는 산하 푸드뱅크 200여 곳의 향후 1년간 음식물 수요가 170억 파운드(771만t)에 달해 지난해 연간 공급량(50억 파운드)의 3배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확보할 수 있는 음식물 양은 70억 파운드로, 향후 1년간 100억 파운드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는 80억 끼니의 식사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 단체는 저소득층 영양보충 지원프로그램(SNAP)과 같은 정부 정책의 수혜 대상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 Radiok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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