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 시애틀이 코로나 19 감염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애틀은 커클랜드 요양병원에서 최초 코로나 19 감염이 시작돼, 자칫하면 뉴욕처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9월 말 기준, 누적 코로나 감염자는 5,600여 명으로 1,000명당 7.4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의 경우 23만 9천 건의 감염자가 나와 1,000명당 28.7명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미국 30개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시애틀이 가장 낮은 비율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더컨시장의 참모인 스테파티 포마스는 “이번 데이터에는 15개 도시가 참여하지 않아서 완전한 비교 분석 자료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바이러스에 먼저 맞선 도시로서 주목할 만 결과를 낸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률이 가장 높은 도시에는 네바다의 라스베이거스로 1,000명 중 76.7명이 감염됐고, 2위에는 테네시의 네슈빌, 3위는 텍사스 엘파소로 집계됐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