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한인 간호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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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oFundMe>

31세 한인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다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NYU 랑곤 의료센터 브루클린 분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클라라 강씨는 지난 토요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브루클린 선셋파크 56가 동쪽 방면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강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 경 3애비뉴 부근에서 오토바이에 부딪혔습니다.

사고 당시, 충돌 충격으로 강씨와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 사고 현장에서 상당히 멀리까지 튕겨 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간호사는 응급의료진에 의해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29세인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재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간호사가 사망하면서, 올해 뉴욕시에서는 자전거를 타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강 간호사가 사망한 브루클린의 3애비뉴는 자전거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거와너스 익스프레스웨이 바로 아래 위치한 3애비뉴에서 지난 한 해 동안 3명이 자전거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뉴욕시 교통국은 지난해, 사고 다발지역인 해밀턴 애비뉴와 65 스트릿 사이 3애비뉴 거리의 자동차 제한 속도를 시속 30마일에서 25마일로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강씨의 친구인 일레인 리씨는 피해자 가족을 위해 펀딩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기부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친구들은 사망한 강 간호사는 코비드-19 팬더믹 상황 속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지칠줄 모르는 열정을 보인 헌신적인 간호사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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