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검찰청, 트럼프 모금행사 조사 착수

0
331

<photo=njs governor’s office>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코비드-19 양성 판정을 받기 몇 시간 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에서 개최한 모금활동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뉴저지주의 보호명령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주 사법당국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측이 자신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비드-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목요일 이 행사에 참석했다며 거듭 질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에서 열린 재선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지 몇 시간 후에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이 행사에는 지지자와 행사 진행요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수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무모한 행동이었으며, 이런 결정을 내린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인서트: 필 머피 / 뉴저지 주지사>

머피 주지사는 이어 이 행사가 실내 모임 제한 인원을 초과해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수 있으며, 참석자들을 위한 뷔페가 제공됐고, 행사에 참석한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 역시 코비드-19 규정 위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저지 보건 당국은 이 행사 참석한 206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협력해 타주에서 온 참석자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 직원들이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고, 주민들 사이에 추가 감염 우려가 있다며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 고문, 빌 스테피엔 선거캠프 장 등 뉴저지 출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연이어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현재 모리스 타운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