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이민자 압박, 뉴욕시는 지원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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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사회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뉴욕시의회는 이민자 커뮤니티를 돕기위한 지원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의회는 2021 회계 연도 예산에서 이민자 관련 서비스를 위해 약 2천8백40만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이 예산은 이민자들의 귀화를 돕는 무료 법률 서비스와 보호자 없는 미성년 이민자를 돕는 법률 프로그램, 그리고 이민자의 의료, 문화, 언어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 등에 투입됩니다.

코리 존슨 시의장은 성명을 통해 코비드-19 팬더믹 속에서도 이민 사회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코비드-19이란 공중보건 위기 속에서 이민세관단속국의 급습은 계속되고 있고, 시민권 신청 수수료도 인상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미국에 정착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뉴욕시는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이 나라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하고 마땅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시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의회 역시 성명을 통해, 이민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이민법원 진행과정 지원,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 지원 등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이민 커뮤니티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멘차카 시의원은 “많은 이민자 가정이 코비드-19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의료서비스 부재를 겪고 있다”며, 뉴욕시가 이민자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중요한 서비스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 초, 연방 법원은 시민권 신청 수수료를 기존 640달러에서 1,160달러로 인상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중단 시켰습니다.

하지만 반이민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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