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 대학이 2일 발표한 새로운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으로 우편 투표가 강화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뉴욕주민이 선거 당일 투표장을 방문해 직접 투표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런 결과는 뉴욕시와 롱아일랜드에서 잘못 인쇄된 투표용지가 10만장 가까이 발송돼 우려를 낳는 가운데 발표됐습니다.
젤너 마이리 뉴욕주 상원의원은 선거 당일 반드시 집에 있어야할 필요가 없는 유권자는 투표장에 나와 직접 투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 조사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 504명의 유권자 중 54%가 투표장에 가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전제의 17%는 직접 투표를 할 계획이지만, 조기 투표 방식을 활용해 다른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응답 유권자의 16%가 우편 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나머지 13%는 어떤 방식으로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거나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특히 정당 별로 투표 방식 선호도가 크게 달라 주목됩니다.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유권자의 72%는 직접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 유권자의 경우 42%가 직접 투표에 동참 하겠다고 응답해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원들 역시 전반적으로 우편 투표보다는 직접 투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 유권자의 22%가 조기 투표 기간 직접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편 투표 방식으로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는 19%로 나타났고,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는 11%만이 우편 투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