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감원 한파…유나이티드 등 총 1만 3천여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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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공사들이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만료되면서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은 자발적 퇴사와 일시 휴직 조치 등으로 인력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

알래스카항공 대변인은 의회가 급여 지원 프로그램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으면서 2만3천여 직원들 중 532명을 일시적으로 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초 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인한 대량 해고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들에 250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이 금액으로는 9월까지만 버틸 수 있다며 또 다른 250억 달러가 추가로 배정돼야 수만 명의 직원들이 직장을 잃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래스카항공 대변인은 직원 720명이 조기에 퇴직하기로 했고, 4천4백여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휴직에 들어갔다며 다만 휴직에 들어간 직원 중 조종사나 정비사, 운항 관리사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1만9천여 직원들이 휴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1만2천여 명의 직원들을 해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들은 한번 해고를 실시하면 훈련과 자격 요건 문제로 인해 나중에 다시 채용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며 보조금 지급이 연장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회에 우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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