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업계 , ‘강제 무급 휴직’ 불가피…CARES Act의 항공 산업 지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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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기반의 미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이 수일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늘부터 1만 9천명을 대상으로 강제 무급 휴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사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에 종업원 수가 14만명에 이르는 대형 항공사였지만 지난달 25일 이번 구조조정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덕 파커(Doug Parker) 최고 경영자는 어제 “연방 의회가 재정 지원 기간 연장을 위한 노력을 할 경우 당장 수천 명이 일시 해고되는 사태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항공사 직원의 급여 지원용 250억달러 예산 문제는 추가 부양안에 대한 협의와 맞물려 여전히 하원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한편 달라스(Dallas) 기반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는 올해 말까지 근로자 해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역시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 노동조합 역시 CARES Act 지원 기금 기간이 더이상 연장되지 않을 경우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나이티드 항공사(United Airlines)도 이미 1만 2000명의 근로자들에 강제 무급 휴직을 단행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델타 항공사(Delta Airlines)도 조종사 2000명 정도에 대해 같은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만약 연방 의회의 후속 조치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아메리칸 항공사의 1만 9000명을 포함해 항공 산업 종사자 4만명 가량이 오늘 날짜로 강제 무급 휴직에 들어갑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승무원 노조는 성명을 통해 “승무원과 지상 인력들의 고용 유지를 위해 추가 지원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 고 밝혔습니다. 항공 산업 전문가들은 아메리칸과 사우스웨스트를 포함한 전미 4대 항공사 들의 올해 2분기 영업 적자가 1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항공 여행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약 70%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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