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MA에서 한국 서예 특별전, ‘선을 넘어서: 한국의 서예’ 가 개최됩니다.
특별전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2천년 동안 한국 명필들의 생애와 유산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서예의 역할을 조망합니다.
이번 전시에선 90점의 작품이 선보여지며, 붓, 벼루, 한지는 물론 불교 서예, 왕실, 양반 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이 다뤄집니다.
훈민정음 복사본, 서예의 대가로 불리는 추사 김정희의 작품 등 서예의 발전과정이 담겼습니다.
마이클 고반 라크마 관장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LA에서 서예 특별전이 개최되는건 매우 특별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서예는 단순 내용전달을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예술적 세련미를 갖춘 추상 미술이라며 전세계의 관람객과 서예를 공유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예 특별전은 현대자동차와 라크마가 파트너십을 맺고 추진하는 한국 미술 연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첫번째 전시이기도 합니다.
짐 트레이너 현대 미주법인 대변인은 한국 미술과 문화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확산시켜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술 후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예 특별전은 미술 큐레이터인 스티븐 리틀 박사와 한국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인 버지니아 문 박사가 기획했습니다.
한편, 라크마 서예 특별전은 오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