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아파트 임대료 ‘하락세’…DFW 지역은 비교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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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리얼페이지(Real Page)는 최근 관련 보고서를 통해 미 전역의 임대 시장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받는 재정적 압박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실질적인 임대율 감소로 이어지진 않고 있어 심각한 위기 수준은 아니지만,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일부 대도시에선 아파트 임대료 인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얼페이지의 그렉 윌렛(Greg Willett) 경제 전문가는 “대체로 미 전역의 지난 8월 기준 아파트 임대료는 일년 전보다 1.4% 낮아졌으며 이 같은 큰 가격 인하는 미 해안 지역에 위치한 대도시들에서 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임대료 가격 인하가 가장 심하게 나타난 지역은 12.7% 인하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와 11.4% 인하된 산호세(San Jose) 그리고 10.1%의 뉴욕(New York)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달라스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는 겨우 평균 1%에서 3% 사이로 인하됐으며 포트 워스(Fort Worth) 지역은 오히려 전년보다 1%~3% 상승했습니다. 반면 어스틴(Austin) 지역은 일년 전보다 3% 이상 인하됐습니다. 또한 북텍사스의 일부 아파트 커뮤니티에선 한 두 달치의 임대료를 면제해주는 할인 혜택을 통해 올해 임대율이 50% 넘게 상승했으며 낮은 공실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윌렛 경제전문가는 DFW의 아파트 임대 수요는 지난 8월 기준 높은 수준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며 심지어 대부분 도시들의 일년 전 수요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미 다가구주택위원회 NMHC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 미 전역의 임대 아파트의 90% 이상이 이달치 임대료를 지불했으며 DFW 지역은 코로나 19 위기동안 임대료 납부율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미 전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아파트 시장 중 한 곳인 DFW 지역에선 현재 4만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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