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홉킨스 대학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텍사스를 포함해 미 전역 21개 주에서 코로나 19 신규 발생 건수가 전주 대비 최소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8개 주들은 현상 유지 수준이며 애리조나, 루이지애나,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뉴햄프셔 등 11개 주들은 한 주 전보다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크리스 머래이(Chris Murray) 소장은 사람들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확진자가 다시 한번 폭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그는 지금은 미국에서 하루 평균 765명씩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지만, 12월 말에는 하루에 3,000명씩 숨지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로버트 레드필드(Robert Redfield)국장도 올해 가을과 겨울이 미 공중 보건 사상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5일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7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0만 4000명을 넘었습니다.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전미의학협회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평균 일일 확진자가 4만명에 달하는 새로운 대확산 국면이 발생한다면 상당한 도전이 될 수 있다며 올 가을과 겨울의 확산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어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 19 예방 백신이 11월과 12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민들의 일상 복귀는 한참 더 기다려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보건 안전 지침에 주의를 기울이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 사회적 모임 자제 그리고 손 씻기 생활화를 지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백신은 현재 미국 내 6개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38개 백신이 임상 시험 중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