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때문? “현역 미군 자살, 작년 대비 20% 증가”

0
546
U.S. Indo-Pacific Command on Flickr


미군 내 자살 및 살인 사건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만 해도 감소세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증가했습니다.

폭스뉴스는 “국방부가 정확한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내부 회의를 통해 이같은 수치를 집계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육군·공군 관계자들은 코로나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한 고립과 불확실성이 이미 군 복무로 인한 압박감을 느끼던 군인들에게 스트레스를 더한 것이 자살 증가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이동 제한과 불안,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라이언 매카시 육군 장관은 27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역 미군들의 자살의 급증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과 자살 건수가 증가한 시기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했습니다.

육군 대상 치유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제임스 헬리스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했던 여러 조치들이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군내 자살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전투 배치 기간을 줄이고 주변 동료 군인들에 대한 밀접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한 미군 육군 장성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군 대비 태세 확립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면 이제부터는 사람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Radiok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