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카운티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추가 경제 재개방이 늦춰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장은 어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가 지난 노동절 연휴에 따른 여파가 나타나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한 주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를 기준으로 LA카운티는 추가 비즈니스를 오픈할 수 있는 단계인 빨간색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지만 이는 카운티가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추세를 보이기 시작하기 전에 집계된 수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만약 노동절 연휴 때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이라면 비즈니스 재개방이 더 늦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건국에 따르면 어제 하루에만 1천2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일부는 지난 주말동안 밀렸던 검사 결과가 뒤늦게 합산된 수치입니다.
하지만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를 가늠 할 수 있는 척도 가운데 하나인 지역 사회 내 바이러스 전염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사회 내 바이러스 전염률은 확진자 한 명이 평균적으로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지를 나타낸 비율로 그동안 꾸준히 감소하면서 전염률이1명 이하로 내려갔지만 어제를 기준으로 1.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퍼레어 국장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카운티 내 전체 사망자 수가 지난 3년동안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순한 독감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Radiok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