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헤럴드]
대면수업 재개 학군들 “안정적•성공적”
서버브 9개 학군 운영 평가 ‘긍정’…학부모•교사 소통 중요
대면 수업 재개에 대한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을학기 교실 수업을 강행한 서버브 9개 학군 소속 학교들의 코로나19 대처 운영 평가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부터 현장수업과 원격학습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한 오크부룩(Oak Brook)의 버틀러 초등학교(Butler Elementary) 53학군의 경우 지난주까지 재학생의 60%가 현장수업을, 나머지는 원격학습으로 수업을 하다 현재는 전교생 대면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53학군의 폴 오맬리(Paul O’Malley) 교육감은 “교사, 교직원들과 함께 지난 여름 내내 현장 수업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할 수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모든 학업 진행 상황이 안정적이고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53학군은 대면 학습으로 2020-2021 새 학년도를 시작한 9개 교외 공립학교 학군 중 하나다. 이들 학군들은 대부분 학생 수가 다른 학군에 비해 적은 곳으로, 해당 지역에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면 수업으로 학기를 시작한 9개 서버브 학군 중 또 다른 한 곳인 아이타스카(Itasca) 초등학교 10학군은 지난 8월 20일 개학 후 4명의 교직원과 5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모든 감염 사례가 캠퍼스 밖에서 비롯됐으며, 해당 학교 소독을 완료한 상태로 모든 감염자들은 조기 자가격리 조치를 통해 잘 관리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데일리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화)에는 노스브룩 초등학교 28학군 내 그린브라이어(Greenbriar) 초등학교에서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 측은 이메일을 통해 모든 학부모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지하기도 했다.
글렌브룩 고등학교(225학군)가 내달 초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최근 더 많은 학군이 학생들 교실 복귀를 발표하는 가운데 앞서 대면 수업을 운영해 온 교육구 경험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학군 행정관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교사들 간 의사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학군 내 코로나19 감염 발생 시 해당 학교 측은 주 지침에 따라 감염자로부터 15분 이상 6피트 내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14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또한 학교 측은 교내 전체에 철저한 소독과 청소 작업을 실시해야 하며, 해당 지역 보건 당국에도 즉시 감염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Kradio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