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각 5%포인트와 3%포인트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입소스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위스콘신주에서 바이든은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를 5%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22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또한 위스콘신의 설문 응답자 중 48%가 바이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더 잘 대처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트럼프가 더 잘 대처할 것이라는 응답은 40%였습니다.
그러나 경제 부문에선 트럼프가 우세했습니다.
트럼프가 경제를 더 잘 관리할 것이라는 위스콘신 유권자들의 응답률은 48%였고, 바이든이 더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42%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6일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위스콘신은 이번 대선에서 대표적인 경합지역으로 꼽힙니다. 2016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가 전체의 1%에 못 미치는 2만3천표 차이로 이긴 바 있습니다.
또 다른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로이터-입소스의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바이든(49%)이 트럼프(46%)를 앞섰습니다.
이밖에 가톨릭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바이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WTN-리얼클리어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천2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가톨릭 신자라고 밝힌 유권자 중 바이든 지지율은 53%, 트럼프는 41%로 나타났다고 더힐은 전했습니다.
이 여론조사 응답자 중 50%는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45%는 트럼프에게 투표했다고 밝혀 가톨릭 유권자 사이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Radiok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