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구의 날 맞아 환경 보호 프로그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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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의 날인 오늘 LA 시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시행됐습니다.

오늘부터 1차로 시 전역의 종업원 26인 이상 식당들이 이 조례 적용을 받게 돼 고객들이 요구하지 않는 경우에는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할 수 없고 고객들에게 플라스틱 사용 여부를 질문하는 것도 금지됐습니다.

다만 드라이브스루나 딜리버리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에는 식당 직원이 주문시 먼저 고객에게 플래스틱 빨대가 필요한지 질문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종업원이 26인 미만 식당들은 오는 10월 1일부터 새 조례 적용을 받게 됩니다.

이 같은 조례안을 가주 전체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가주 의회에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상정한 리차드 블룸 가주 하원의원은 플라스틱은 친환경적이지 않고 지구 온난화를 악화시킨다며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가주민들의 플라스틱 사용을 전체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아닌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할 것을 고려해보라고 권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객이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식당이 플래스틱 빨대를 제공하다 적발되는 경우 최고 300달러까지 벌금을 부과 받게 됩니다.

첫 두 차례 적발 시에는 경고가 주어지나 세 차례 적발 시 부터는 최저 25달러에서 최고 300달러까지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입니다.

또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행됐습니다.

LA 카운티를 비롯한 로컬 지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메트로링크 기차와 메트로 버스 및 기차, 자전거 공유 시스템의 요금이 면제됐습니다.

메트로링크의 브라이언 험프리 이사장은 메트로링크를 타면 최소 12만 미터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LA시 교통국도 오늘 대쉬와 커뮤터 익스프레스, LANOW 서비스 등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했으며LA메트로교통국의 165개 버스 노선과 6개 지하철 노선은 내일 새벽 2시 59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M1230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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