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애봇 주지사, ‘오픈 텍사스’ 재공표…일부 제재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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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어제, 그동안 중단됐던 경제 개방 정책 “OPEN TEXAS”계획을 재공표하며 일부 제재들을 완화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소매점과 레스토랑 그리고 체육 시설 등의 소상공 비즈니스 업체들과 박물관, 도서관 등에 고객 수용율이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 기존의 50%에서 75%까지 상향 조정 됩니다. 

다만 감염율이 높은 리오 그란데 밸리, 라레도, 빅토리아 등 3개 핫스팟 지역들은 이번 수용 인원 일부 완화에는 해당하지 않으며 바, 주점 등의 텍사스 내 술집 등도 여전히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애봇 주지사는 그동안 금지됐던 선택적 수술 등에 대한 의료 서비스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오는 24일부터는 장기 요양 시설, 노인 요양원, 장애인들을 위한 주 정부 지원 생활 센터 등에서 방문객 입장을 허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시설들은 보건 프로토콜을 준수하고 활성 코로나 19 환자가 없어야 하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적절한 안전 조치와 교육이 이뤄져야합니다. 

이번 일부 제재 완화 조치는 최근 텍사스 전역에서 나타난 코로나 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른 결정입니다. 텍사스의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최고 1만명을 넘었던 최정점에서 최근 3000명대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에 지속 적인 확진자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제재 완화를 더 확대할 것을 기대하는 요구들이 나타났습니다. 

콜린 카운티의 대럴 해일(Darrell Hale) 커미셔너는 어제 오후 애봇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일부 비즈니스 영업 제한을 의무화하는 주 행정명령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상황을 견제와 균형이 없는 세태라고 일갈한 해일 커미셔너는 도시별 상황에 따라 규제가 이뤄져야 하고 로컬 지도자들이 각 도시에 맞는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애봇 주지사의 제재 완화 결정 발표 내용에 주 전 역에 발령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존속 여부도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애 봇 주지사는 백신이 없는 현 상황 속에서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텍산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텍사스의 감염율 하락에 마스크 착용이 도움이 된다며 마스크 의무화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카운티 의학협회의 마크 카사노바(Mark Casanova) 회장도 대형 교육구들의 등교 재개와 독감 시즌 임박이 겹친 현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 19 위기 상황에 마스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보조 도구이며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마스크 착용을 유지시킨 애봇 주지사의 결정에 안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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