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휴스턴 고속철 개발사, ‘건설 자금 자립’ 문제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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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Dallas)와 휴스턴(Houston)을 잇는 고속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텍사스 센트럴 (Texas Central)이 일본계 금융 기업이 운영하는 기업의 자본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텍사스 고속철 사업은 시속 200마일의 속도로 1시간 30분만에 달라스와 휴스턴을 연결하기 위한 것이며, 약 240마일 철로 조성을 위한 부지를 상당 부분 이미 매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고속철 개발사업을 반대해 온 시민단체인 Texans Against High-Speed Rail은’ 개발사 텍사스 센트럴이 캐이먼 아일랜드(Cayman Islands)에 본사를 둔 일본 기반의 한 회사로부터 최대 3억달러의 돈을 대출 받기 위해 담보로 매입한 부지의 일부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관련 공적 문서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텍사스 센트럴이 대출을 받은 업체가 일본 정부 소유 은행이 설립한 기업이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각에서 텍사스 센트럴의 이번 대출 사실은 그 동안 홍보됐던 것과 달리 고속철 사업이 텍사스 프로젝트가 아님을 입증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한 텍사스 센트럴의 개발 사업이 실패하면 센트럴 텍사스(Central Texas)의 부지 상당 부분을 일본이 소유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한편 이에 대해 텍사스 센트럴의 카를로스 아길라(Carlos Aguilar) 회장은 이러한 비난과 경고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하면서 최첨단 고속철 개발사업을 위해 매입한 부지에 대한 소유권이 당사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지 매입 프로그램인 Land option Purchase Program에 참여한 땅주인들에 대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텍사스 센트럴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재정 위기를 이유로 지난 3월 수십 명의 근로자를 일시 해고했는데, 이 같은 재정 위기 상황에서도 해당 기업은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철 개발사업을 “내년 초에 시작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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