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보험료 리베이트 총 27억달러 전년의 2배
개인보험 420달러, 대그룹 110달러, 소그룹 보험 1850달러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오바마 케어를 포함해 건강보험을 갖고 있는 미국민 800만명이 올해 납부한 건강보험료 가운데 1인당 평균 340달러를 리베이트 환급금으로 돌려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보험 가입자들은 420달러, 대그룹 보험은 110달러, 소그룹 보험은 1850달러나 환급받게 될 것으로 카이저 패밀리 재단은 추산했다
코로나 사태로 진료와 의료비 지출이 급감했기 때문인 듯 미국민 800만명 가까이 납부한 건강보험료의 일부를 리베이트, 환급금으로 되돌려 받게 됐다
오바마 케어를 포함해 개인 또는 그룹 건강보험을 갖고 있는 미국민 800만명 가까이 지난해 보다 2배나 많은 리베이트, 환급금을 받게 됐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매년 건강보험료 리베이트를 추산하고 있는 카이저 패밀리 재단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 가입자들에게 되돌려줄 리베이트, 환급금은 모두 27억달러로 지난해 14억달러 보다 2배에 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6억 6000만 달러를 보험가입자 791만 2000명에게 환급해주기 때문에 1인당 평균 340 달러를 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1인당 208달러 였는데 올해는 대폭 늘어나게 된 것이다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ACA 건강보험을 연방 또는 주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한 개인 건강보험 소지 자들 가운데 473만 5000명이 1인당 420달러씩 리베이트를 받게 된다
대그룹 건강보험 소지자들 중에서는 298만 8000명이 1인당 110달러씩 돌려받게 된다
이에비해 소그룹 건강보험 가입자들 중에 18만 9000명은 가장 많은 1인당 1850달러나 되돌려 받는다.
의료비 지출 등에 따라 각주별로도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카이저 패밀리 재단은 지적했다
올해 주별로 얼마나 차이가 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캔자스가 1인당 1359달러나 돌려받은 반면 델라웨어는 한푼도 없었다
미국에선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납부한 건강보험료로 보험사들이 의료비 등을 지출하고 사용액이 적을 경우 프리미엄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돌려주고 있다
보험사들이 가입자들에게 되돌려준 리베이트 총액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 임기 첫해인 2017년에는 4억 달러였다가 2018년에는 7억달러로 올라갔고 2019년에는 14억달러로, 올해는 27억달러로 3년 연속 두배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에 따라 코로나 환자 치료가 새로 생긴 반면 다른 진료는 급감했기 때문에 이를 반영 하는 건강보험 프리미엄 리베이트가 내년에 대폭 늘어날 것으로 CNBC 방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