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닙시 허슬의 총격 살해로 슬픔이 드리운 LA지역은 50년만에 전체 살인율이 최저치까지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에서는 지난 주에만 11명이 살해되었으며, 사우스 LA에서는 갱단 관련 범죄가 급증하는 등 살인률 감소를 체감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양해수 기잡니다.
래퍼 닙시 허슬의 총격 살해로 음악팬들이 큰 슬픔과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LA경찰국은 실제 LA지역 범죄율은 하락했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LA지역 범죄율이 전체적으로 감소했고, 갱 관련 살해나 총격 사건도 각각 35건과 59건이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2~3주 전부터 특히 사우스 LA지역에서 흑인을 상대로한 갱 관련 폭력이나 총격 사건이 급증했다며 당국에서 사안을 주시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지난해 LA지역의 전체 살인율은 50년만에 두번째로 최저를 기록했다며 큰 성과를 이뤘다고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에 또 한명의 소중한 목숨이 총기로 인해 숨졌고, 지난주에만 11명이 살해됐다며 LA시와 카운티와 협력해 범죄율 감소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실제 갱 조직에 몸 담기도 했던 닙시 허슬은 총격 살해당하기 전 갱 폭력을 멈추기 위해 LAPD의 무어 국장과 LA경찰위원장 스티브 소보로프와 만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보로프 위원장은 닙시 허슬의 뜻을 기려 허슬의 유가족들과 갱 폭력을 멈추기 위한 미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M1230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