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도파 103명 새민주연합 ‘1200달러지원, 실업수당, PPP 부터 처리’
양당 24명씩 48명 초당모임 문제해결사 2조달러 안팎 패키지 법안 추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코로나 구호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시행하라며 연방하원의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어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의 결단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도파 하원의원들 103명의 모임인 새 민주연합은 1200달러 직접지원과 연방실업수당, 중소 업체 PPP 등 구호법안들을 나눠 처리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민주,공화 양당에서 24명씩으로 결성된 초당 모임인 플로블렘 솔버스는 2조달러의 패키지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연방하원이 여름휴회를 마치고 14일 개회한데 맞춰 11월 선거를 치러야 하는 연방하원의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9월안에 확정돼 시행될지 주목되고 있다
연방하원의원들의 모임중에서 양당에선 두번째, 민주당에선 최대규모인 새 민주연합(New Democratic Coalition) 소속 중도파 103명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조속한 협상타결을 본격 압박하고 나섰다
중도파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빈손으로 유권자들 앞에 설수는 없다”고 하소연하면서 코로나 구호 조치들 가운데 시급하고 양당이 동의하고 있는 부분들 부터 잇따라 여러개의 피스밀 법안들로 표결처리해야 한다고 지도부에 요구하고 있다
새 민주연합 지도부는 코로나 구호 조치들 중에 양당이 사실상 합의하고 있는 미국민 1인당 1200 달러 직접지원과 연방실업수당의 장기 제공, 중소업체 종업원 급여지원인 PPP 등 부터 분리해 표결에 부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민주 24, 공화 24명 등 모두 48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하원의원 모임인 플로블렘 솔버스(문제 해결사) 소속 의원들은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맞서고 있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의 총규모에서 중간 선인 2조 달러 안팎으로 정해 구호 패키지 법안을 표결처리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문제해결사 의원들이 추진하고 나선 2조달러 안팎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 법안에는 양측이 이미 합의한 미국민 1200달러씩의 직접 지원에 3000억달러, 연방실업수당 연말까지 제공에 1400억(300달러시) 내지 2600억달러(600달러시), 중소업체 PPP 재개에 1900억달러가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백악관의 협상대표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양측이 동의하고 있는 조치들 부터 피스밀 법안으로 통과시키고 한달후에 또 필요한 부분을 추가 가결하자”는 입장을 밝혀놓고 있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 하원이 제시한 코로나 구호 패키지들은 코로나 퇴치에 필수적 인 지원방안들을 담고 있다며 분리 처리가 아니라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특히 자당 하원의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백악관은 마지막 순간 협상테이블에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가 강하면 강할 수록 더 좋은 법안을 얻어낼 것”이라고 9월내 승리를 확신했다 고 정치전문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현재까지 민주당 지도부는 2조 2000억달러로 내렸고 백악관은 1조 5000억달러로 올려 7000억달러 차이로 좁혀져 있는데 양측에서 3500억달러씩 더 움직여 1조 8500억달러에서 타결짓고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9월말에서 10월초 사이에 시행하게 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