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새학기 시작 후 북텍사스의 대학 캠퍼스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SMU에선 237명의 코로나 19 유증상 확진자가 집계됐습니다. 텍사스 크리스찬 대학 TCU에선 올해 가을 신학기 7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최근 일부 학과에선 수업 방식을 전면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습니다.
UTA는 비교적 매우 적은 수준인 30여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대학 당국이 코로나 19 진단검사력을 확대하고 유연성을 높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백악관은 한 보고서를 통해 텍사스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이룬 현재의 코로나 19 확산 둔화 수준을 유지하려면 대학 캠퍼스 근방의 술집과 레스토랑의 영업 시간과 고객 수용 인원을 줄이는 제한 조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 술집 및 나이트클럽 협회의 마이클 클리엔(Michael Klien) 회장은 “이같은 일부 업체를 겨냥하는 일관성 없는 정책은 불공정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그는 이미 텍사스 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현재의 행정명령 외에 실제로 제재를 더 강화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클리엔 회장은 지금까지 협회 회원의 30% 이상이 완전히 폐업한 상황임을 밝히며 제재 강화는 술집과 레스토랑 업주들은 물론 제재 범위 반경 결정 기준이나 칼리지 타운 정의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반 시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건 당국은 대학 캠퍼스 인근의 술집과 식당등의 제재 강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러지 않을 경우 텍사스의 코로나 19 확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