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올해 미 400대 부자 순위에 텍사스 부호 ’36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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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상속녀 앨리스 월튼, 델의 운영주 마이클 델, 기업 은행가 앤드류 빌, 달라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경제전문잡지 포브스(Forbes)가 최근 올해 미국 내 400대 부자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순위에 따르면 최상위권에 랭크된 남녀 부자들의 재산은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텍사스에서도 36명의 부자가 이번 순위에 포함된 가운데 올해 포브스 조사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선정되고 텍사스 최고 부자로 월마트 상속녀인 앨리스 월튼(Alice Walton)이 또다시 선정됐습니다. 

그녀의 순 자산 가치는 작년(2019년) 이후 110억달러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증가 원인으로는 식료품과 화장지, 소독제, 그리고 기타 코로나 19 격리 기간 동안 구하기 어려웠던 품목에 대한 수요 급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월튼의 재산 총액은 작년의 514억달러에서 623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미국 내 10대 부자에 포함됐습니다. 

이외에도 텍사스 기반의 PC 판매기업 델(Dell)의 운영주인 마이클 델(Michael Dell) 회장도 코로나 19 팬데믹의 여파에 따른 재택 근무 증가로 컴퓨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순 자산 가치가 30억달러 증가해 올해 재산 총액이 356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프로풋볼 구단주 제리 존스(Jerry Jones) 역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스포츠 경기 중단 속에서도 해당 구단 가치가 상승해 순 자산 가치가 86억달러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브스 설명에 따르면 올해 순위에 오른 미 400대 부호들의 자산 가치 총액은 3조 2000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일년 전보다 2400억달러 증가한 총액이며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선전한 주식 시장의 호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포브스가 분석했습니다. 

한편 텍사스의 경우 호텔과 오일 및 개스 그리고 요식업 부문에 산업이 치중돼 있는 가운데 달라스의 대표 기업인들인 앤디 빌(Andy Beal)과 켈시 워렌(Kelcy Warren) 그리고 로버트 롤링(Robert Rowling) 같은 해당 지역의 유명 억만장자들이 작년에 상당한 재정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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