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카고 한인사회의 표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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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카고 한인사회의 표심은[도표 및 자료 제공 KA Voice]

오는 11월 3일 2020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당대회를 마친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KA Voice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인 지지도에서 지난 7월 바이든 후보가 두 자리 수로 트럼프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월 이후 그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9월 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2016 년 클린턴 후보가 여론 조사에서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점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떨까?

이를 가늠하기 위해, KA Voice 에서는 지난 8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150명이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참여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81명으로 54%, 여성이 65명으로 43.3%, 답변하지 않은 사람이 4명으로 2.7%였다. 참가자를 연령대로 나눠보면, 18-29: 1명, 30-49: 51명, 50-60: 41명, 60-70: 40명, 70이상: 17명이 참여했다.


선호 정당을 보면, 공화당이 36명, 민주당 94명, 무소속 12명으로 민주당 강세가 눈에 띄었다. 선호 정당을 연령대 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공화당이 6명, 민주당 6명, 무소속이 2명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이 비슷한 숫자를 보이고 있다. 60 대에서는 공화당이 11명, 민주당이 28명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다. 50대에서는 공화당이 10명, 민주당이 30명으로 민주당의 강세다. 30대와 40대에서는 공화당이 8명 , 민주당이 25명으로 민주당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7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거의 1:1이지만,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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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등록 여부는 등록 완료가 98명, 미등록 23명, 자격 안 됨 29명으로 조사됐으며. 유권자 등록은 전에 비해 높아졌지만, 아직도 등록하지 않은 분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에서는 자격이 안 되는 1명을 제외하고 100% 유권자 등록이 돼 있었으며, 60대에서도 40명 중 31명이 유권자 등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대는 41명 중 29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고, 30대와 40대에서는 48명 중 21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유권자 등록율이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시카고 지역 한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핵심이슈로는 첫 번째 경제문제(30.2%), 두 번째로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22.8%), 세 번째는 의료문제(16.8%), 네 번째로는 총기 문제와 이민 문제가 12.8%로 나왔다.


KA Voice는 이와 관련해 “경제문제와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것은 예측 가능했던 부분이지만, 총기규제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높게 나왔다”며 아울러 “30-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 그룹에서 이민 문제가 중요 이슈로 제기 되지 않은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시카고에는 초기 이민자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민문제에 대한 관심이 적어 보였다“고 진단했다. 

후보별 지지도를 보면, 조 바이든 후보가 72.9%, 도날드 트럼프 후보가 27.1%로 바이든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참여한다가 60.6%, 참여한다가 21.1%로 대체적으로 선거참여 의사는 강하게 나타났다.


선거 참여 방법으로는 한인유권자들은 우편 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1.6%가 쿡카운티에서 올해부터 한글 투표용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선거관련 정보를 어디에서 얻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48.3%가 주류사회 미디어를 지목했고, 38.3%가 한인 미디어, 13.4%가 한인사회 단체에서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KA Voice는 ”이번 11월 선거는 향후 미국의 진로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수년의 노력의 결과로 얻어낸 한글 투표용지가 쿡카운티에서 제공되는 해로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라는 링컨 대통령의 말을 명심해 우리 한인들도 반드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adio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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