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사망자가 2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2020 대통령 선거전도 투표일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될 수 있느냐를 두고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고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자신이 그 동안 여러 차례 선거 이전에 보급을 약속했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민주당이 오직 정치적 이득을 노리고 “헐뜯기”( disparaging )작전을 펴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들이 하는 말은 우리 미국을 위해서 너무나 위험한 발언이다. 하지만 백신은 아주 안전하고 매우 효과가 좋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는 전 날 민주당 부통령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백신을 곧 보급할 수 있다는 트럼프의 말은 믿지 않는다. 나는 국내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의료진, 과학자들의 말을 더 믿지 도널드 트럼프의 말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격이었습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후보도 7일 해리스 의원의 말을 한 층 더 확대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유세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코로나19의 백신을 구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바이든은 “내일 당장”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해도 우선 과학자, 전문가들이 뭐라고 말하는지를 반드시 들어본 뒤에 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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