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 행세하던 20대 애틀랜타 청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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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photo:wsb-tv.com

조지아주 발드윈 카운티에서 10대 소년인 척 했던 20대 애틀랜타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발드윈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주 해당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베이 홈즈(21)를 목격했습니다. 여성이 말을 건네자 홈즈는 자신은 14살이고 집도 가족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여성은 홈즈를 집에 데려와 돌보기로 하고 음식과 의복을 제공했습니다. 여성은 심지어 홈즈를 발드윈 카운티 한 고등학교에 등록해주고 온라인 수업을 받도록 했습니다. 홈즈는 교육청으로부터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랩탑도 제공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는 동안 홈즈가 여성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자 여성은 홈즈와 다툼 끝에 그를 쫓아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홈즈가 교육청에서 대여해준 랩탑을 들고 나가려 하자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걸어가고 있는 홈즈를 발견했습니다.

홈즈는 경찰에게도 자신은 14살이며 가족도 집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홈즈의 정체는 경찰이 포스터 패밀리에게 홈즈를 인계할 서류 작업 도중 발각됐습니다. 지문 인식 결과 홈즈의 실제 나이가 21살로 밝혀진 것입니다.

경찰이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홈즈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자 가족들은 홈즈가 정신질환을 앓아 왔으며 약물 복용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홈즈는 경찰에게 잘못된 신원정보를 말한 혐의로 체포돼 현재 발드윈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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