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의 도시 시카고…주말새 무려 55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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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news]

총격의 도시 시카고주말새 무려 55건 발생

적어도 10명 사망 경찰관 2명 부상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2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모두 55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CPD)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관 2명이 현재 모두 입원해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중태, 용의자도 경찰 대응 사격에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WMAQ-TV에 따르면, 주말새 발생한 총격으로 일요일에만 5명이 숨졌으며,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 사이에도 적어도 5명이 사망하고 12명 이상이 부상했다.

19세 남성이 금요일 오후 7시경 SUV에서 내린 한 남성의 무차별 총격으로 치명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응급 수술 중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부터 20분 만에 39세의 한 남성이 자신의 집 현관 앞 다른 두 명과 앉아 있는 동안 집 앞을 지나던 한 차량에서 날아온 여러 발의 총격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현관에 함께 앉아 있던 66세 여성도 어깨에 총상을 입고 현재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한 시간 후, 21세의 한 남성은 인근 주유소 미니 마트를 걸어 나오다 역시 차량에서 누군가 쏜 무차별 총격에 사망했으며, 몇 분 뒤 보도 위를 걷던 한 여성이 복부에 총상을 입고 숨졌다. 보도 위 옆에 있던 31세의 여성도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에도 인근 지역에서 40세 남성이 오후 3시경 총격에 의한 치명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CPD 관계자는 “잇단 주말 총격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이제는 도심 내 만연해지는 무차별적인 총격사건에 대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게다가 이런 총격사건의 용의자들은 대부분 10대 청소년들이라는데 개탄스럽다. 절망스러운 현실”이라며 “이렇다 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 30일(일) 오후 2시께 시카고 남부 모건 파크 인근의 한 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CPD와 소방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총격은 지나던 흰색 계열의 SUV 차량에서 이뤄진 것으로 사우스 웨스턴 에비뉴에 위치한 ‘루메스 팬케이크’ 야외 테이블에서 발생했으며, 사건은 오후 2시경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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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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