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렸다”…허리케인 로라, 텍사스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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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1시경 카테고리 4등급의 위력으로 상륙한 허리케인 로라(Laura)가 원래 예상과 다르게 빠른 속도로 텍사스(Texas)를 벗어나 안도감을 안겼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허리케인 로라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했고, 루이지애나와 텍사스를 포함해 88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텍사스 전역이 로라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어제 오전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주 의원들 및 로컬 지도자들과 함께 이번 허리케인 기습으로 피해가 심각한 여러 지역들의 사후 상황을 항공 시찰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1000피트 상공에서 여러 지역들의 다양한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중 오렌지 시의 피해 상황이 가장 심각해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옥상이 파괴되고 지붕널이 뜯겨져 나갔으며 나무들은 쓰러지고 나무를 싸고 있던 철제 프레임도 파손되고 일부 도로들이 침수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허리케인 기습에 텍사스에선 인명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애봇 주지사는 이런 결과를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애봇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은 물리적 피해를 입은 주택과 상점들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텍사스의 62개 카운티 지역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한편 텍사스는 허리케인 로라가 직접적으로 지나가 훨씬 더 큰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 주민들에게 자원을 제공하고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루이지애나 주민들의 힘든 피해 복구 노력을 잘 알고 있으며 텍사스와 텍사스 주민들은 루이지애나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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