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매일 협상 시도’ VS 민주당 ‘타협안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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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비서실장 “매일 펠로시 접촉 시도중, 아직 응답없어”

    펠로시 하원의장 “협상이나 타협안 언급 없이 제스쳐만”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놓고 백악관은 매일 협상 재개를 시도하고 있다고 공개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타결할 수 있는 타협안을 내놓으라”고 맞서고 있다

    백악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연방예산안을 확정해야 하는 9월말까지 끌고 갈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민주당측은 이번주 공화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협상이 재개되고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1조냐,2조 달러냐 코로나 구호패키지를 놓고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막바지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백악관은 펠로시 하원의장과 매일 매일 협상 재개를 시도하고 있다고 공개한 반면 민주당은 “타협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며 “타협안부터 내놓으라”고 맞받아 치고 있다

    백악관의 마크 메도우스 비서실장은 26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협상을  재개해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매일 매일 시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메도우스 비서실장은 “화요일에도 스탭들간 접촉이 있었으나 응답은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고 밝혔다

    메도우스 비서실장은 특히 펠로시 하원의장이 민주당 하원법안의 총규모에서 절반으로 줄일수 있다고

    공언해 협상 의사라고 보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즉각 접촉했으나 “총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뜻이 아니라”며 번복하고 2조 3000억 내지 2조 4000억 달러를 고수했다고 비판했다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새 회계연도 연방예산안을 확정해야 하는 9월말까지 민주당 우선과제 예산을 최대한 얻어내려고 구호패키지도 지연시키려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민주당측은 백악관이 타협의사 없이 제스쳐만 취하고 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비서실장은 “백악관 스탭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와 이 전화번호가 맞는지를 물었을 뿐 협상 재개에 대헤선 언급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메도우스 비서실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선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밝히고서는 아직 전화를 해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악관이나 민주당 지도부도 동시에 시급한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계속 지연시킬 경우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정치적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9월말까지 끌고 가기 보다는 9월초에 타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 경제난에 고통받고 있는데 9월말 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를 지낸 팀 케인 상원의원은 “서로 상대를 비판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전당대회를 치르는 시간에는 협상을 재개해 타결짓기 어려웠으나 공화당 전당대회까지 끝나는 이번주말과 9월초 사이에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이 재개돼 타결 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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