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유권자 과반이상 “단일시험으로 특목고합격생 선발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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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유권자의 과반수 이상이 특수목적고등학교 입시에 단일 시험 성적만 반영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퀴니피액 대학교가 화요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특목고 입학시험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현재의 시스템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6%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는 뉴욕시내 8개 특수목적 고등학교내 인종적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현재의 단일 시험 시스템에 중학교 내신 성적, 뉴욕주 표준시험점수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뉴욕시내 공립학교 재학생의 2/3가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이지만, 특목고 입학생 중에는 약 10%에 불과합니다.  반면, 전체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의 16%에 불과한  아시안 학생은 특목고 합격생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종별로는 특히 히스패닉계 유권자의 73%, 흑인 유권자의 63%가 학생 선발 기준을 더 다양화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백인 유권자의 경우 시험성적 외 기준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0%, 지금과 같이 시험성적만 반영하자는 응답은 43%로 나타났습니다.

주목할 것은 현재 특목고 합격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안계 유권자의 응답입니다. 현재의 단일시험 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8%로 나타나, 이 제도를 유지해야한다는 응답 46%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가 +-11%포인트인 것을 감안할때 아시안계 응답자의 답변은 왜곡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공립학교 시스템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습니다. 지역 별로 브롱스 거주 응답자의 54%가 보로내 학교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해, 만족한다는 답변 29%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스태튼 아일랜드의 경우 응답자의 67%가 보로 내 학교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퀸즈의 경우 공립학교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7%,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로 나타났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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