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마스크 소송 취하 ‘새 행정명령 발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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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photo:wsb-tv.com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을 상대로 제기했던 마스크 의무화 조례 및 경제 재개 후퇴 조례 무효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13일 “주법무부에 바텀스 시장과 애틀랜타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달 바텀스 시장이 애틀랜타 주민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경제 재개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후퇴시켜 일부 사업장 문을 닫게 하고 자택 대피령을 다시 발령하겠다고 하자 즉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법원의 중재 명령에 따라 양측은 타협점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바텀스 시장은 경제 재개 후퇴 조례를 철회하기로 한 발 물러났지만 마스크 의무화 착용 조례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켐프 주지사도 애틀랜타 시정부 소유지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도 좋다고 양보한 반면 개인 사업장과 주거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지난 몇 주간의 논의 끝에 경제 재개 후퇴 철회 부분은 바텀스 시장이 동의했지만 불행히도 개인 사유지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와 관련해서는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텀스 시장과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만큼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새 행정명령을 수일 내로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바텀스 시장과 켐프 주지사는 마스크가 주민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사실에는 동의했지만 개인 소유지와 사업터에 마스크 착용을 강제 집행하는 방침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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