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실업수당 없어져 렌트비 못내고 생필품 못사는 ‘생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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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당 600달러 끊어진 3000만 실직자 고통 체감 시작

    렌트비 미납, 생필품 못사 소비지출 및 지역소매매출 급감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연방실업수당 주당 600달러가 끊기면서 3000만명이나 되는 실직자들이 렌트비를 못내는 것은 물론 생필품 조차 사기 어려워 지는 심각한 생활고에 빠지고 있다

    이는 렌트비 미납 사태를 악화시키고 지역 소비지출을 3~40%나 급감시키고 있어 코로나 불경기 탈출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3000만명의 실직자들이 받아오다가 7월말로 끊긴 연방실업수당 주당 600달러의 종료로 심각한 악순환  을 초래하고 있다

    주당 600달러나 없어졌기 때문에 실직자들은 렌트비나 주택 모기지를 내기가 매우 어렵게 됐다

    때문에 이미 렌트비를 못내고 있는 1400만가구와 모기지를 제때에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300만가구에 수백만 가구가 추가될 수 있어 심각한 렌트비, 모기지 미납사태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매달 한번 내는 렌트비나 모기지에 앞서 실직자들은 즉각 주머니를 닫고 있다

    심지어 식료품과 생필품 사기도 버거워 지고 있기 때문에 지갑을 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곧바로 서민들의 소비지출, 지역의 소매 매출을 급감시키고 있다

    저임금으로 일하다가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일 수록 주당 600달러의 연방실업수당은 생명선과도 같았 는데 이것이 끊겼기 때문에 심각한 생활고에 빠져 소비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조사국은 연방실업수당 600달러가 없어지면 지역 소매매출이 무려 44%나 급감할 것으로 경고해놓고 있다

    트럼프 행정명령이 시행돼 주당 400달러가 지급되더라도 지역 소매매출은 12% 감소할 것으로 경제조사 국은 내다봤다

    이같은 악순환이 현실화되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불경기로 추락해 있는 미국경제의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스턴 연방은행장 등은 경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간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은 좀처럼 진전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먼저 전화를 걸어왔으나 구호 패키지의 총규모와 범위는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깊은 골이 가로 놓여 있다”고 개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하원안의 3조 4000억달러와 공화당 상원안의 1조 달러의 중간선인 2조달러 이상으로 타협하자고 제안해 놓고 있으나 백악관은 2조달러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펠로시 하원의장은 “모든이 들이 죽도록 9월로 넘길수는 없을 것”이라며 8월중 협상을 재개해 타결짓도록 시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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