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도심 번화가 대규모 폭동 약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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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WGN] 

시카고 도심 번화가 대규모 폭동 약탈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어져… 100여 명 체포경찰 13명 부상

시카고 도심에서 벌어진 시위가 폭력•약탈 행위로 변질되면서 100여 명이 체포되고, 경찰관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일) 오후부터 계속된 시카고 시 소요사태로 매그니피션 마일 등 지역 일대 상가가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목격자들은 수백 명의 사람들이 미시간 애비뉴의 베스트바이와 애플 스토어, 사우스 루프 지역과 노스 사이드 근처의 고급 상점들로 들이닥쳤다고 밝혔다.

10일(월) 새벽까지 이어진 시위 도중 총격사건도 발생해 도심으로 들어가는 모든 교통이 이날 오전 전면 통제돼 출근길 혼잡을 야기하기도 했다. 시내 버스와 CTA 열차 운행이 오전 중단된 가운데 755, 850, 851 및 855번 Pace 노선도 루프에 정지됐으나 오전 8시 이후 재개되고, 지난 밤 차단됐던 Michigan, Columbus, State, Wabash 및 Dearborn 모든 시내 다리는 오전 7시 30분경 램프가 재개됐다.

WGN과 ABC7 방송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새벽까지 계속된 약탈로 메이시 백화점 등 다수 쇼핑몰의 출입문이 파손되고, 물건 강탈 등 피해를 입었다. 시카고 경찰국(CPD)은 이번 약탈행위가 여러 대의 차량을 동원해 상점을 부수고 물건을 약탈, 경찰 진압 반대방향으로 달아나는 등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월요일 오전 이른 시간에는 광범위한 약탈과 재산 피해에 대응하는 경찰을 향해 시위대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과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기자회견을 열어 밤샘 폭력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폭동 발생 5시간 여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자동차를 타고 지나던 누군가가 경찰에 총을 발사해 경찰이 응사하기 시작했다”며 “총에 맞은 경찰은 없으나 총격에 앞서 폭동 대응과정에서 13명의 경찰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도심 가에 소재한 연방 건물 업무가 이날 하루 임시 휴무 조치됐으며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도심 통제를 강화해 폭동과 약탈이 인근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정 직후 시작된 폭력사태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루 전 사우스 사이드의 잉글 우드 지역에서 벌어진 한 흑인 남성과 경찰 간의 총격으로 수십 명의 군중이 몰려 나와 한 시간 여 경찰 수십 명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경찰 측은 일부 갱단에 의한 조직 폭력배들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 경찰 측과 시당국에 불만을 품고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시카고 경찰국(CPD)에 따르면, 한 남성이 9일(일) 오후 남부 잉글우드 지역에서 경찰과 연루된 총격 사건으로 부상을 입고, 구금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총격 현장 인근에서 총을 든 남성에 대한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 비슷한 인상착의의 용의자를 오후 2시30분경 사우스 라신 애비뉴(Racine Ave.) 5700번지 모란파크(Moran Park) 근처에서 발견했지만 이 남성은 경찰관들로부터 도망치기 시작했고, 경찰이 용의자를 쫓던 중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욜란다 탈리(Yolanda Talley) CPD 부국장은 사건 발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망가던 남성이 먼저 경찰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경찰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남성은 부상을 입고 근처 시카고 대학 의료센터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금된 용의자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이라고 밝혔을 뿐 현재 정확한 상태는 알리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소유로 추정되는 무기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사건 현장에서는 경찰의 총격으로 어린이들이 부상했다는 등의 허위정보가 전해지면서 분노한 30여 명의 주민들이 총격 발생 후 1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는 등 소요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탈리 부국장은 “군중들은 매우 적대적이었으며, 잘못된 정보에 감정이 고조된 상태였다”며 경찰 차량의 창문을 부수는 등 격하게 시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군중과 대치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두 명이 체포됐으며, 경찰 한 명이 후추 스프레이 공격을 받았고, 또 다른 경찰은 어깨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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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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