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N]
일리노이에도 ‘정체불명 중국발 씨앗’ 배달…
주 농무부, 씨앗의 원산지와 위험성 등 조사…“정체 확인 전까지 심지 말고 먼저 신고할 것” 주의 당부.
최근 미 곳곳에 중국에서 보낸 정체불명의 씨앗이 배달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에도 같은 씨앗이 배달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WGN 방송은 28일(화) “주 농무부(the Illinois Department of Agriculture) 데칼 브 사무소가 지난 달에만 이 씨앗에 대한 배달 신고를 100건 이상 받았다”며 “주민들에게 해당 씨앗을 아무 곳에 버리거나, 심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부터 발신인이 정확치 않은 정체 불명의 씨앗이 담긴 상자를 받아 왔다는 캘빈 콕스 씨는 “지난 달에도 보통 알려진 것과는 조금 다른 짙은 보라색을 띄는 특이한 모양의 씨앗을 받았다”고 WGN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레익 카운티 농무부(Lake County Farm Bureau)에 따르면, 이 씨앗은 최근 시카고 뿐 아니라 켄터키와 버지니아, 유타, 워싱턴,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텍사스 등 전국에 배송되고 있으며. 일부 주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소포 겉면에 ‘중국우체국’(차이나포스트)라고 적혀 있다.
일리노이 주 당국은 씨앗의 원산지와 위험성 등을 현재 조사 중이라며, “씨앗이 환경과 가축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우리 시스템에 새로운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아직 씨앗의 정체가 불분명한 만큼 씨앗을 땅에 심지 말고 받은 즉시 개봉하지 말고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Kradio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