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열차 역 총격사건 14세 전과자에게 보석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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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총격사건이 발생한 아가일 CTA 역 모습

지난 주 월요일, 베트남 타운으로 잘 알려진 업타운 지역 CTA 아가일(Argyle)역사에서 총을 발사해 열차 이용객에게 부상을 입힌14세 소년이 1급 살인미수, 총기 이용 폭력 행위 등의 혐의로 오늘 법정에 다시 서게 됩니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지난 월요일 오후 많은 인파가 몰리는 퇴근 시간, CTA 레드 라인 L 플렛폼에 서 있던 두 명의 남성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이 총격으로 34세 남성이 여러 발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41세 남성은 총알이 스치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첫 재판에서 판사는 아이의 어머니 보호를 조건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 발찌 등이 없는 보석을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람 이매뉴엘 시장과 경찰 측은 법원이 너무 관대한 결정을 내렸다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매뉴엘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비록 14살이지만 벌써 16번이나 체포된 경력이 있다며, 용의자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다시 길거리를 활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쿡 카운티 쉐리프도 청소년 체포 시 법에 따라 24시간 이내에 신병을 법원 에 인도해야 하는 법을 경찰이 지키지 않았고, 42시간 동안이나 미성년자를 구금했다고 판사가 말한 뒤 총격용의자를 풀어줬다며, 쉐리프 국은 최소한 전자 추적장치 착용시킬 것을 요청했지만 판사에 의해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 케이 라디오 뉴스, 김우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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